맹꽁이습지 식물 이야기
1. 나는 수생식물로 연못이나 늪과 같은 물이 풍부한 장소에서 살아요.
2. 뿌리와 잎없이 물에 떠서 생활하다가 꽃이 필 때 꽃줄기가 수면위로 올라와요.
올해는 7월말쯤 노란꽃이 수면위로 머리내밀듯 이쪽 저쪽에서 얼굴을 보여주네요(맹꽁이습지)
3. 수중의 초록줄기는 엽록소를 갖고 있어 양분을 만들기도 하지만 턱없이 부족해요. 그래서 물고기를 잡는 도구 같은 포충낭을 만들어요~
4. 나는 식물이지만 벌레잡이사냥꾼입니다.
줄기에 붙어있는 포충낭(벌레잡이주머니)으로 물속 작은생물을 사냥하며 영양을 보충하지요~
포충낭 구조가 궁금해서 실체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해요~^^ (2023. 7. 28~29)
* 포충낭(1~2mm) : 비어있는 포충낭과 물속 작은생물을 잡아 소화가 진행중인 검은색 포충낭
Q 나는 누구일까요?
통발(Utricularia japonica Makino)
- 통발과 통발속에 속하는 식충식물
-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적응방산한 종류로 주로 수생형 식물
- 특징 : 진정한 뿌리와 잎이 없는 식물로 잎과 뿌리처럼 보이는 변형된 줄기를 가짐
- 통발이라는 이름처럼 둥그렇게 생긴 벌레잡이 주머니가 있어 물 속의 장구벌레나 물벼룩 같은 미생물을 잡아먹고 산다. 포충낭 내부는 진공 상태로 찌그러져 있다가 감각모를 건드리면 입구가 열리며 먹이를 물과 함께 훅 빨아들이고 소화효소가 분비되어 분해
참조 이미지 : 식물자원편람5/한국의 수생관속식물 도감, 국가표준식물목록 참조
생물들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남다른 듯... 맹꽁이습지의 통발도 생존을 위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선택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갑니다(뿌리를 버리고 자유로운 유영, 벌레잡이 기술 개발).
점점 더 더워지는 요즘... 폭염특보로 힘들지만 그래도 지혜롭게 여름나기 하세요~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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